일본 상장기업들간에 주식교환이 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노무라증권 금융·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상호출자(cross shareholding)는 전체 상장사 시총의 12.7%를 차지했다. 이는 2007년보다 0.4%포인트 증가한 수준으로 이로써 주식상호출자는 3년 연속으로 늘었다.

특히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상장기업들이 지난 6월말까지 제출한 유가증권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도시바와 캐논, 미쓰비시 전기와 미쓰비시 토지 등 대기업들의 주식상호출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들 대기업은 사업 파트너로서 또는 그룹 계열사들간의 제휴관계를 강화할 목적으로 발행주식 전체의 1% 미만을 상호출자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와 캐논은 20억엔(약 260억원) 가량을 교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바는 캐논이 발행한 주식의 0.08%를 인수하고 캐논에 칩을 공급키로 하는 한편 캐논은 도시바의 지분 0.2%를 확보하고 도시바에 칩제조 장치를 공급키로 했다. 도시바는 "캐논은 중요한 사업파트너"라며 주식상호출자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미쓰비시 그룹에서도 주식상호출자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미쓰비시 전기는 미쓰비시 토지의 지분 0.14%를 인수하고, 동시에 미쓰비시 중공업에서는 0.41%의 지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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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아니라 일본 교재 출판업체인 각켄(學硏)은 파트너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유명 대학 와세다에 교재를 공급키로 하는 등 출판사와 대학간 주식상호출자 사례도 있었다.


하지만 주주들은 기업들의 상호주식출자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양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갖고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위험 부담이 따른다는 이유에서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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