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13일 미얀마 정부가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와 모든 정치범을 석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도렴동 정부청사에서 있은 정례브리핑에서 "미얀마 정부가 아웅산 수치 여사에게 유죄를 선고하고 18개월간 가택연금하기로 한 데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변인은 "미얀마의 모든 정치 세력과 실질적인 대화를 통해 진정한 국민화합과 민주화의 길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논평했다.


미얀마는 법원은 수치 여사에게 가택연금 규정 위반 등으로 징역 3년을 선고하고, 군정 최고지도자인 탄 슈웨 장군이 이를 유예하는 형식으로 18개월 가택연금을 결정했다. 따라서 수치 여사는 내년 총선에서 정치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5월 미국인 존 예토가 수치 여사의 자택에 헤엄쳐 들어가 이틀 동안 머물자 수치 여사의 정치활동을 막기위한 도구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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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여사가 암살되는 꿈을 꾼 뒤 수치 여사에게 알리려고 자택에 들어갔다"며 무죄를 주장해온 예토는 징역 7년과 강제노동형을 선고받고, 수치 여사의 두 하녀들도 18개월의 가택연금을 조치받았다.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인 수치 여사는 지난 20년 중 이미 14년을 구금 생활을 해왔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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