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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인한 부작용은 비단 경제계와 산업계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불황을 모르고 살아오던 미국 치과의사들의 삶 또한 바꿔놨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환자가 찾아오는 시대는 지났다. 치과의사들이 직접 환자를 모으기 위해 발로 뛰어다녀도 시원찮을 정도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기 악화로 인해 미 치과의사들이 치아 치료보다는 환자 유치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클라호마주 툴사에서 부인과 함께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데이비드 웡은 올해 초부터 '병원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기 때문.
웡은 저가 신문과 지역 TV에 광고를 싣거나 고객들에게 이메일 및 우편엽서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병원을 홍보하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트위터도 그의 홍보수단 중 하나다.
그는 "치과 업무보다 홍보에 할애하는 시간이 훨씬 많다"고 푸념했다.
미네소타주 플리머스에서 치과를 개업한 스콧 샤프는 비용 절감을 위해 아예 병원 직원들에게 고객 감사 편지를 쓰도록 지시했다. 이들은 매주 150∼200통에 달하는 편지를 손으로 직접 쓴다.
대다수 치과의사들도 웡과 별반 다르지 않다. 미국치과협회가 지난달 1275명의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중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1·4분기에 수입이 줄고 진료 예약 건수 역시 감소했다고 답했다.
지난 2002년 기준으로 미국에는 12만개가 넘는 치과가 운영 중에 있다. 이 가운데 60%가 넘는 곳은 의사 한 명이 환자를 돌보는 소규모 병원이다.
이들은 대형 치과병원에 비해 영세한데다 지역 경기에 민감해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미국 내 4000여개 치과의 재정계획과 운영에 대해 자문을 하고 있는 진 워너 오브 머서 어드바이저스(GWMA)는 "치과의사들은 치의대 재학 기간동안 치의학 말고는 배우는 게 없다"며 "이들은 비즈니스에 대해 완전 문외한"이라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지금과 같은 불경기에서 스스로 살아나갈 방법을 찾는데 힘들어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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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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