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호환 가능한 전자 교과서 출시할 예정
대학생을 위한 전자 교과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스스마트(CourseSmart LLC)가 애플 아이폰(iPhone)과 아이팟 터치(iPod Touch)에서 호환 가능한 7000여개의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코스스마트 부사장인 프랭크 리만은 “아이폰으로 숙제를 할 수 있으리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공부하다가 궁금한 점이 있으면 바로 아이폰을 꺼내서 찾아보면 된다”고 전했다.
최근 교과서 시장을 타겟으로 아마존과 페이스 대학이 공동 개발해 야심차게 내놓은 킨들 디엑스 이-리더(Kindle DX e-reader)는 이번 코스스마트의 발표로 적잖게 당황한 기색이다. 25일 출시가 예정돼 있는 포켓 에디션 소니 리더(PRS-300) 역시 코스스마트의 가세로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포레스터 리서치 애널리스트 사라 로트만은 “대학생들이 과연 전자책 형태로 된 교과서를 읽을 것이냐가 관건”이라며 “아이폰 역시 전자책에 대한 흥미를 돋우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드햄 대학원에서 출판 산업을 연구하는 알버트 N. 그레코는 “올해 대학교 오프라인 교과서 시장 매출은 작년보다 3.5% 늘어난 5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대학생 전자책 시장 매출은 지난 해보다 10.3% 늘어난 1억1750만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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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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