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1일 12억달러로 축소 재입찰..전액 입찰시 67억달러 남아.. 추가 축소 시사

한국은행이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자금 13억달러를 추가로 회수키로 했다. 최근 외화유동성 사정이 크게 개선돼 가고 있는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한은은 다음주에 만기가 돌아오는 15억달러에 대해서도 추가로 회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은은 10일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30분간 12억달러어치의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자금을 활용한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만기도래하는 25억달러에서 13억달러가 줄어든 금액이다.

이에 따라 이번 입찰금액이 전액 낙찰될 경우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자금으로 남는 금액은 67억달러로 줄어들게 된다.


한편 이번 입찰대상물은 84일물로 결제일은 오는 13일이다. 만기일은 오는 11월5일. 최대 응찰금액은 외국환은행별로 1억5000만달러어치까지이며 최대 응찰한도 내에서 조건을 달리해 2종류까지 입찰이 가능하다.

최저 응찰금액은 100만달러로, 최저 응찰금리는 연 0.6993%다. 입찰방식은 복수가격방식으로 최저 응찰금리 이상으로 응찰한 외국환은행을 대상으로 높은 응찰금리 제시자에서 낮은 응찰금리 제시자 순으로 입찰금액을 배분할 예정이다.


입찰번호는 BOKTAFU090811-84D로 입찰방식은 한은금융망(BOK-wire)을 통한 전자입찰방식이다. 단 전산장애 등으로 한은금융망 접속이 불가능할 경우 해당 은행은 한은의 사전허가를 통해 외환전산망을 이용해 입찰참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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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대상기관은 은행법에 의한 금융기관(외은지점 포함)과 농협중앙회 및 수협중앙회의 신용사업부문,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이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에서도 우리나라 외환사정이 매우 좋아졌고 외환위기는 끝났다고까지 밝힌바 있다. 외화조달여건이나 외화자금사정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만기가 돌아오는 자금을 다 연장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라며 “다음주 만기가 돌아오는 금액도 15억달러인데 급격히 외환사정이 나빠지지 않는다면 전액 재입찰보다는 감소된 금액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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