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일본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6월 기계주문 상승과 경상수지 흑자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이루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이끌어냈다. 지난주 미국의 실업률이 개선양상을 보인 것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1% 상승한 1만524.26으로, 토픽스 지수 역시 1.3% 오른 969.24로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해 10월 3일 이후 최고치를, 토픽스 지수는 지난해 10월 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장 전 일본 정부가 6월 기계주문이 전달 대비 9.7% 늘어났다고 발표, 이날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가 16개월 만에 처음 증가하는 등 일본의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것이다.


반도체 생산업체인 디스코(Disco)는 이날 기업 실적을 상향조정한 후 주가가 8.7%나 급등했다. 타이어 제조업체인 브릿지스톤(Bridgestone) 역시 실적 전망치를 올리면서 5.6%의 상승을 이끌어냈다. 혼다는 3.6%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날 일본증시의 상승이 미국 고용지표개선의 영향에도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소시에테 제네랄 자산운용사의 요시노 아키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세계 소비시장의 엔진인 만큼 미국 노동 시장이 개선됐다는 소식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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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에서 평면TV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해당분야의 제조업체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닛케이지수는 중국, 유럽, 미국시장에서의 실적 증가로 올해에만 제조업 분야에서 주가가 19% 상승했다.


노무라 증권은 “일본이 이런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닛케이 지수가 10월 말에는 1만1500선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인 1만500과 1만1100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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