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관에서 전시 중인 꽃뱀이 알을 낳았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장기열)은 자연사관에서 전시 중인 4마리의 '유혈목이(일명 꽃뱀)' 중 2년생 암컷 한마리가 지난 3일 밤부터 이틀 동안 전시수조에 12개의 알을 낳았다고 7일 밝혔다.
과학관 관계자는 "갇힌 공간, 인공조명, 소음 등 외부로부터 심한 스트레스가 가해지는 상황에서 유혈목이가 알을 낳는 것은 보기 힘든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정구 국립과천과학관 자연사팀장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직접 실물 뱀 알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고 과천과학관을 찾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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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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