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의 스탄 쉬(Stan Shih)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PC시장은 한계에 다다른 포화시장(mature industry)"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PC 매출이 2001년 이래 첫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체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 것이다.
유안타 증권의 빈센트 첸 애널리스트는 "PC와 TV는 비즈니스 모델이 다르다, PC시장은 또다른 게임이다"라며 에이서의 TV 시장 진출에 의문을 표시했다. 리서치 업체 오스틴에 따르면 현재 TV시장에서는 삼성, LG, 소니 등 상위 5개 글로벌 업체가 전체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다이와 증권의 켈빈 황 애널리스트는 "에이서의 입장에서 PC시장 침체에 대비해 5년 뒤를 준비해야 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면서도 "에이서가 전자책에서 차별화에 성공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이서의 제품이 결국 기존 제품을 답습하는 미투(me too) 제품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