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등 주식시장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는 가운데 8월 이후에도 상승세가 지속될까.

8월 증시 전망을 내놓은 국내 증권사들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 이번 달에도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국내외 경기 회복과 기업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고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이유에서다.


우리투자증권은 "하반기에도 지수가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매력이 높은 시점은 3분기"라는 의견을 내놨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성장률 회복세가 3분기를 전후로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경제도 V자형 회복을 보이고 있다"며 "수출비중이 높은 한국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미중 경기회복이라는 호재성 재료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3분기에는 시중유동성 팽창과 수급여건 개선에 따른 자금 순환이 이어질 것"이라며 조만간 시중자금이 금융시장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고 '돈의 힘'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유동성 장세의 특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상반기에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경기회복을 견인했다면 하반기에는 제한적이라고 하더라도 민간의 투자와 소비가 정상화되며 경기지표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세장을 전망한 증권사들은 IT, 자동차, 금융 등 경기민감주를 추천했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라는 수급이 뒷받침되는 점과 업황 호조로 인한 이익모멘텀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 추천 이유다. 그동안 지수상승에서 소외됐던 철강이나 조선업종을 주목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한편 일부 증권사는 2분기 기업실적 호조라는 상승요인은 점차 탄력을 잃어갈 것이라며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놨다. 국내외 경기회복이 완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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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글로벌 소비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기는 힘들다"며 "중국의 '가전하향', '자동차하향'같은 정부 경기부양책의 효과도 조금씩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도 "기업 실적 발표 일정이 8월 초반부에 집중돼 있어 '깜짝 실적'의 가능성은 점차 낮아질 전망"이라며 "미국 소비심리가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고용시장이 계속 나빠지고 있고 주택시장 회복 조짐도 아직 구체화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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