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크리스마스 마케팅 노리는 업체 늘어나
$pos="L";$title="토이즈라스";$txt="'토이즈라스'가 크리스마스 마케팅으로 내건 선글라스를 낀 산타클로스 ";$size="209,315,0";$no="200908021222402149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때이른 크리스마스 캐럴이 미국 상점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경기침체로 불경기를 맞은 상점들이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세일에 들어가는 고육지책을 마련한 것이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온라인 쇼핑몰 시어스닷컴과 케이마트가 올 여름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이 업체들은 홈페이지에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나오고 눈송이가 여기저기 흩날리는 배경의 크리스마스 코너를 따로 만들었다. 고객들은 60달러 이상의 크리스마스 아이템을 구입하면 무료배송 서비스를 받게 된다.
시어스닷컴의 나탈리 내리하우저 홍보 담당자는 "본격적인 시즌에 앞서 미리 고객들에게 크리스마스 용품을 선보인 것"이라며 "고객 반응이 좋아 몇 주 동안 계속해서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장난감 전문업체 토이즈러스(Toys-R-Us)는 선글라스를 끼고 해변가에 서있는 산타클로스 이미지를 각 매장에 비치한 후 여름 크리스마스 세일에 들어갔다. 토이즈라스 매장에서 직접 크리스마스 세일을 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일부 인형용품은 55%, 장난감 자동차 용품은 25% 정도 가격이 할인됐다.
이런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대해서 고객들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는 크리스마스 세일이 연말에 부담할 비용을 미리 덜게 해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45세의 마틴 맷코피치씨는 “크리스마스 세일 때 물건을 사서 나중에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기쁨이 크다”며 “정작 크리스마스 때는 사람이 많아서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없다”고 전했다.
반면 크리스마스 용품을 사기에는 지금이 너무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달라스에 사는 홀리 린스키씨는 7살짜리 손자와 쇼핑을 하다 크리스마스 용품이 전시돼있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 할로윈도 되지 않았는데 크리스마스 물건이 나온다는 것은 조금 억지스럽다”고 말했다.
경기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케팅의 효과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다. 토이즈라스의 매장을 찾은 신디 스미스씨는 자녀에게 19.99달러의 장난감을 9.99달러에 사줬다. 그러나 그는 “불경기에 크리스마스 세일을 하는 게 좋은 생각인지 의문”이라며 “사람들은 액수에 상관없이 지갑에서 돈이 나가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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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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