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폭락 부담 덜어내..엑슨모빌 등 실적에 주목

중국 증시가 폭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전날 장중 한때 7.7% 급락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던 중국 증시가 일단 빠르게 안정을 되찾음에 따라 뉴욕 증시는 짐을 하나 덜어낸 셈이 됐다.


당장 전날 중국 급락으로 타격을 입었던 상품 관련주가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부 돌발 변수가 사라짐에 따라 다시 내부 변수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 일단 악재가 분명했던 외부 돌발변수가 사람짐에 따라 뉴욕 증시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재반등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추가 상승을 방해할 내부 변수는 산적해 있다.


마켓워치는 S&P500 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밟지 못했던 1000포인트 돌파를 앞두고 강력한 저항에 시달릴 것으로 보는 애널리스트들이 많다고 전했다.

BTIG의 마이크 오루크 수석 투자전략가는 1000포인트가 가시권에 들어왔지만 이의 돌파를 허용하지 않으려는 매도 세력이 많다고 했다. 오루크는 지난 10일 이후 11% 급등했던 S&P500 지수가 최근 들어 980선에서 주춤거리고 있다며 이는 1000선을 향한 치열한 다툼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500 상장지수펀드(ETF)에 많은 매도 세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수의 시장 관계자들은 시기가 문제일 뿐 S&P500 지수가 결국 올해 1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S&P 에쿼티 리서치의 마크 아비터 수석 투자전략가는 S&P500 지수가 1000선을 돌파하기 전에 950~955선까지 되밀릴 수 있다고 했다.


요컨대 속도의 문제지 방향성은 여전히 위라는 것. 씨티그룹의 토비아스 레브코비치 투자전략가는 지난 10일 보고서를 통해 다우지수는 9500, S&P500 지수는 1000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의 심리는 여전히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가 실망스러웠던 실적을 발표했던 지난 주말부터 되밀림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증시는 크게 밀리지 않고 있다. 전날에도 중국 증시가 5% 폭락마감됐음에도 불구하고 S&P지수의 하락률은 0.4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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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은 주중 가장 중요한 실적 발표가 잇따르는 날이다. 개장 전에는 엑슨모빌, 마스터카드, 켈로그, 모토로라, 다우 케미컬, 굿이어 타이어, 트래블러스가 마감후에는 메트라이프, 월트디즈니, 라스베이거스 샌즈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꺼져가는 어닝시즌의 불꽃을 되살릴 수 있는 호재성 실적이 발표될지 주목된다.


개장전 오전 8시30분에 노동부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발표한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55만4000명세어 58만명으로 늘어나 2주 연속 상승이 예상된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자 수도 622만5000명에서 63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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