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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지표개선, 유럽경제 회복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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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경기 회복 신호를 보이며 유럽의 경제 역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그러나 유럽 경제가 바닥을 치고 오르기 위해선 다른 16개 유럽 국가들의 경기 회복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날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IFO는 독일의 7월 기업환경지수가 87.3으로 전월의 85.9에서 1.4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기업환경지수는 기업 경기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라는 점에서 이번 결과로 현재 독일의 기업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판단할 수 있다.

한스 베르너 신 IFO 회장은 "독일 경제가 상승 동력을 찾았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발표된 7월 구매자관리지수(PMI) 역시 지난 1998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를 나타내는 PMI는 6월 44.0에서 7월에는 48.9로 대폭 개선됐다. PMI가 50을 넘으면 기업활동의 확장을, 50을 밑돌면 위축을 의미한다.
FT는 독일의 7월 PMI를 통해 독일 노동시장이 영국이나 미국 등에 비해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내달 발표될 독일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다소 위축됐을 것으로 보이나 1분기 성장률 -3.98%에 비해서는 훨씬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추세로 봤을 때 3분기에는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독일의 역할이 컸던 덕분인지 유로존 전체 7월 구매자관리지수는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 46.8을 기록했다. 6월 44.6에서 2.2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유럽의 경제 회복을 속단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독일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의 경제 회복이 여전히 더디기 때문.

특히 독일 및 영국과 함께 유럽 3대 경제국에 속하는 프랑스의 부정적인 경제지표는 유럽 경제 회복의 걸림돌이다.

프랑스의 7월 PMI는 47.2로 전월의 47.8에 비해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산업의 수요 감소와 노동시장 악화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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