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의 자산관리 전략


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 위기가 경기침체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은 금리인하와 막대한 유동성 공급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금융위기가 어느 정도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면서 통화팽창 정책 일변도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커짐에 따라 금리인상을 통해 사전적으로 대비하자는 출구전략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최근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어느 것 하나 확신할 수 없는 불투명한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단기간에 급격한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경제전망이 불투명하면서 금리마저 낮은 상황에서는 어떤 자산관리 전략이 필요한지 살펴 보자.


첫째, 무엇보다 위험관리(Risk Management)가 우선되어야 한다.


저금리라고 해서 대출을 받아 위험자산인 주식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하겠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요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낮아서 간혹 대출을 새로 받거나 대출을 상환할 돈으로 투자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위험천만한 생각이다.


요즘처럼 모든 자산의 변동성이 큰 불투명한 경제상황에서는 투자를 해서 손실을 보는 것보다는 오히려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돈을 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정기예금과 현금성 자산인 MMF, MMDA 등의 비중을 최소 50%∼70% 정도는 보유하는 것이 좋다.


둘째, 안전자산은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와 짧은 기간을 선택해야 한다.


현재 정책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낮아진 금리가 언제 다시 오를지 예상할 수 없다면 정기예금은 가급적 6개월 이내의 짧은 기간으로 운용하는 것이 좋다.


1개월식, 3개월식 등의 정기예금보다는 1개월 회전식, 3개월 회전식 정기예금이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고, 혹 저금리가 오래 유지되더라도 편리하게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단기간의 운용은 향후 금리상승에 따른 고금리 예금으로의 전환과 주식시장 상승 전환시 투자의 기회에 대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셋째, 투자자산(펀드)은 최대한 분산해야 한다.


연초 이후 40% 가까이 상승 후 횡보국면에 있는 주식시장은 단기조정 후 상승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렇다고 조정을 확인하고,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추세 전환을 확인한 후에 투자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적립식펀드의 분할투자방식은 그런 면에서 투자시점과 투자금액을 여러 차례로 분산하여 변동성을 줄여 줄 수 있는 훌륭한 투자방법이다.


여기에 투자지역, 펀드스타일별로도 분산하고, 주식형 외에도 인플레이션 헷지를 위한 원자재 펀드 등도 편입한다면 높은 변동성을 줄여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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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단기 회사채와 특판정기예금을 활용하고, 거액 자산가의 경우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물가연동국채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신한은행 WM사업부 이관석 재테크 팀장)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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