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종자과 9월 출범


정부가 농축산분야에 한정해 줄기세포 연구를 지원할 부서를 만들 계획이어서 줄기세포 연구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9일 농수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등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오는 9월 출범할 예정인 농식품부 내 종자과에 줄기세포 업무를 포함시키기로 했다.농식품부가 종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과학기술정책과를 중심으로 전담 테스크포스를 만들어 가동하고 있어 9월이면 농작물의 종자를 필두로 미역ㆍ김ㆍ다시마 등의 수산 종묘, 소ㆍ돼지ㆍ닭 등 가축 품종 개량을 위해 세 분야 인력을 합쳐진 종자과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종자과는 국립종자원, 농업진흥청과 연계해 우량종자 채종, 돌연별이 발생 유도 방사능 처리 등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소와 돼지, 닭의 탯줄 혈액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배양해서 동물성 단백질을 얻거나, 병해충억제를 위한 종자코팅을 개발하는 등 줄기세포 연구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해당 내년도 예산 60억원을 기획재정부 추가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가 조직을 간소화하는 대국 대과제에 역행을 하면서까자 종자과를 설립하게 된 것은 종자개발을 위한 국내 기반이 빈약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 1998년 외환위기를 전후해 국내 종자업체들은 전멸하다시피 해 시장을 다국적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49개 종자협회 회원사 가운데 연간 매출액이 100억 원이 넘는 회사가 10개도 안되는 초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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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과를 통해 진행될 줄기세포연구는 인간의 난자를 기증받아 진행하는 부분을 빼면 거의 대동소이하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돼지의 체세포 복제기술을 통해 우수품종을 가려내거나 병충해에 강한 유전자를 지니게 한다든지 우수품종 개량에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인간의 난자를 이용한 체세포 복제 방식의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2006년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조작 파문 이후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그러나 지난 4월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 심의위원회가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조건부 승인하면서 다시 수면위로 급부상했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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