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1조3018억엔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34.3% 감소했다. 흑자액은 전년 동월을 15개월 연속 밑돌았지만 감소폭은 지난 달보다 축소됐다. 4월은 54.5% 감소였다.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의 고스기 아키코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소득수지에 대해 "앞으로도 당분간 전년 수준을 밑들 것"이라고 말하는 한편 무역수지는 "수출이 계속 회복되고 있어 앞으로도 완만하게 개선돼 나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2.2% 감소한 3조7601억엔, 수입액은 43.9% 감소한 3조3728억엔이었다. 수출은 지난해 가을 이후 자동차나 반도체·전자 부품 위주로 가파르게 침체됐지만 올 3월 이후부터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이 축소되는 등 미미하게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입은 원유가격 하락으로 1985년 통계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폭의 침체를 보여 수출과 내수에서 모두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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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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