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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4개월째 경상흑자.. 감소율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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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상수지가 지난 5월까지 4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흑자액은 전년 동월을 15개월 연속 밑돌았지만 감소율은 전월보다 축소됐다. 하지만 이 가운데 무역수지에선 수출입 모두 감소율이 40% 이상으로 여전히 컸고, 소득수지는 8개월 연속 흑자폭이 줄었다.

8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1조3018억엔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34.3% 감소했다. 흑자액은 전년 동월을 15개월 연속 밑돌았지만 감소폭은 지난 달보다 축소됐다. 4월은 54.5% 감소였다.
이 가운데 무역수지 흑자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1% 감소한 3873억엔이었고, 소득수지 흑자액은 24.5% 감소한 1조1833억엔으로 8개월째 흑자폭을 줄였다. 소득수지는 직접투자 수익의 흑자폭이 축소한데다 엔화 강세와 금리 저하 등을 배경으로 증권투자 수익도 흑자폭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의 고스기 아키코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소득수지에 대해 "앞으로도 당분간 전년 수준을 밑들 것"이라고 말하는 한편 무역수지는 "수출이 계속 회복되고 있어 앞으로도 완만하게 개선돼 나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2.2% 감소한 3조7601억엔, 수입액은 43.9% 감소한 3조3728억엔이었다. 수출은 지난해 가을 이후 자동차나 반도체·전자 부품 위주로 가파르게 침체됐지만 올 3월 이후부터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이 축소되는 등 미미하게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입은 원유가격 하락으로 1985년 통계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폭의 침체를 보여 수출과 내수에서 모두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와종합연구소의 구마가야 아쓰마루 이코노미스트는 "대중 수출은 상당한 재고가 쌓이고 있어 성장이 무뎌지고 있다"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는 미국의 대체시장인 만큼 미국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한 중국에만 의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이 공공투자 위주로 성장을 추구해도 일본의 수출은 유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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