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복수의 G8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은 기축통화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정상회담 공동성명 준비회동에서 요청했다고 전했다.
정상회담 공동성명은 이틀째인 9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외환전문가들은 실제로 G8에서 기축통화 논의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미즈호은행의 파비안 엘리어슨 통화거래담당 부회장은 "기축통화 변경이 새로운 이슈가 아니다"며 "많은 나라들이 당장 미 달러를 대신할 새로운 화폐를 구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달러 대신 기축통화로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을 사용하자는 '깜짝' 제안 이후 기축통화 변경론과 위안화 등장론이 국제적 화두가 됐다.
반면 선진국에서는 이에 대한 논의를 달가와하지 않는 눈치다.
논의를 주도하던 중국도 최근 미국측과 모종의 협의가 벌어진 뒤 발언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중국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달러 약세가 미국채에 투자한 중국 자산 가치의 상실을 가져오는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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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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