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국채선물은 보합수준에서 소비자물가동향 발표를 기다리다가 예상보다 낮은 수치임을 확인하고 오름세로 전환, 정부당국자의 발언으로 오름폭을 확대. 종가는 전일대비 30틱 상승한 109.73.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2.0% 상승, 전월비는 0.1% 하락, 시장 예상을 하회. 6월 수출은 330억달러로 전년동월비 11.3%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수준인 74억 흑자를 기록. 시장은 물가하락을 호재로 작용. 불황형 무역수지 흑자이기 때문.
김정관 재경부 국채과장은 매달 6~7조원 수준의 국고채가 발행되고 있는데, 통상 연말로 갈수록 발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다 연내 추경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 국고채 발행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밝힘.
또한 임경 한국은행 채권시장팀장은 출구전략에 대해 이른감이 있다면서 하반기 채권시장에서는 경기회복 여부에 대한 판단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밝힘. 시장은 두 사람의 발언을 호재로 오름폭을 확대.
국고채 물량부담이 완화되면서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하락, 커브 플래트닝이 이어짐. 당분간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단기물의 가격메리트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
미국채가격은 FRB의 초저금리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 특히, 단기물의 가격상승이 이어짐.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 등 제조업지표와 미국 주택시장 지표가 개선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 상승으로 연결. 미국시장은 금일 발표예정인 고용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
금일 국채선물은 장중 40틱 안쪽으로 축소되던 저평이 다시 확대되면서 마감, 추가상승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금리가 크게 하락한 것에 대한 되돌림으로 가격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임. 특히 국고 3년물이 4.10%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금리 움직임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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