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강자 노리는 한국증권사 <3>대우증권

대우증권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일류 회사'로 거듭하기 위한 해외부문 전략으로 홍콩현지법인의 역할 강화를 제시했다. 오는 9월 KDB지주사 출범을 앞두고 있는 산업은행의 해외사업 청사진과 발맞춰 1단계로 중국과 홍콩을 전략적인 영업거점으로 집중 육성하면서 투자은행(IB) 사업의 질적 향상 및 영업 영역을 확대해 중국 중심의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홍콩현지법인을 지역 중심축(Regional Hub)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홍콩현지법인은 현지에서 20여년 가량 브로커리지와 IB 업무를 진행해 오면서 그 동안 쌓아 온 현지 기관투자가들과의 네트워크 및 평판(Reputation)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단기간 내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콩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KDB 아시아(Asia)와 공조해 KDB 브랜드의 인지도 및 신용도를 활용하고 산은이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채권이 포함된 부채자본시장(DCM), 인수합병(M&A), 사모투자펀드(PEF) 등의 분야와 대우증권의 주식자본시장(ECM), 리서치, 리테일 세일즈 부문이 시너지를 창출할 경우 짧은 기간 내에 차별화된 영업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국내외 많은 금융전문가들은 국내 금융회사 중에 홍콩 등 금융 중심지에서 글로벌 IB와 견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신용과 네임 밸류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KDB를 꼽는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 출범 이후 'KDB Holding Company'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아시아 이외의 해외 영업에서도 인지도 및 신용도를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콩현지법인은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해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및 채권 브로커리지 ▲자기자본투자(PI) 및 트레이딩을 포함한 자기자본투자 업무 ▲기업공개(IPO), 회사채 발행 등 자본시장 업무 4) 국경간(Cross Border) M&A 딜소싱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국제영업분야에 있어서 e-커머스(e-Commerce) 확대, 프라임 브로커리지(Prime Brokerage) 영업 활성화 등을 추진해 주식영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국제영업부문의 현금 창출원으로 꾸준히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우증권은 현재 홍콩현지법인의 역할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적정 자본금 및 인원 규모 등을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인력의 경우 내부 우수인력을 선발함과 동시에 홍콩 현지의 전문 인력을 채용해 단계별로 규모를 키워 나가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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