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30일 기아차에 대해 지난 2·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고 신차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김용수 애널리스트는 "기아자동차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무엇보다도 5~6월 내수 급증이 실적 호전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6월 중 내수판매는 4만4000대(5월 3만8000대)에 달해 지난 2002년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도 6만5000대로 추정돼 다소나마 회복되는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2분기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7%(내수 38.8%, 수출 -8.1%) 증가하고 매출액은 8.3% 증가한 4조5000억원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가동률로 보면 4월 75%에 불과했으나 5월 85%에 이어 6월에는 90%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수익전망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판관비 증가폭이 변수지만 영업이익률 3%대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외시장개척비, 판매보증충당금전입액 등 판관비의 주요항목이 예상보다 적게 반영될 경우 영업이익률은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기 대비 9% 정도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23% 상승해 환율효과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영업외손익은 지분법평가이익 감소, 금융비용 증가 등이 마이너스 요인이지만 파생상품평가손실을 포함한 외환관련손실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개선되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끝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쏘렌토R, 포르테 쿱에 이어 오는 11월에 그랜저급 대형승용차(VG)가 출시될 예정이고 내년에는 모닝 스포티지 오피러스 로체 등 신차출시가 계획돼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신차효과는 기업가치 업그레이드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