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연합뉴스는 이날 오후 노건평 씨가 법무부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 3명과 여성 보호자 1명과 함께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노 씨는 휠체어를 타고 병원에 도착한 후 1시간 가까이 근전도(EMG) 검사를 받고난 후 오후 3시 15분께부터 10분 동안 본관 지하 1층에서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받았다.
연합뉴스는 과거 허리 수술을 받은 노 씨가 같은 부위 통증을 호소, 외부 진료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신문은 노씨의 보호자로 동행한 젊은 여성이 "구치소 측에서 '(노씨가) 혈색도 안 좋고 밥도 잘 못 먹고 허공만 보고 있다'고 연락이 와서 병원에 오게 됐다. 지금 좀 많이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노씨는 올해 1월22일에도 같은 이유로 강북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난달 23일 구속집행정지로 석방됐다가 지난 1일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된 바 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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