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특별기획 - 착한기업, 행복한사회
⑥ 직원 절반 장애인..'고용나누기'로 경제자립 지원
동정심·편견없는 대우가 성공비결
$pos="L";$title="";$txt="";$size="127,69,0";$no="2009062414113072478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우리는 장애인이 아닌 고객이 제일입니다" 가이쓰 아유무(海津步) 스완 베이커리 사장은 누차 강조했다. 제과업계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장애인 고용이라는 특수성만을 내세워서는 낙오자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재 일본에는 197개의 스완과 같은 특례자회사가 있는데 이 가운데 20~30% 정도만이 성공하고 나머지는 문을 닫거나 모회사에 의존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택배회사인 야마토 운수의 특례자회사이자 한 기업으로서 '노멀라이제이션(Normalization)'을 실현하려는 스완의 고집은 대단하다.
스완은 '사랑과 정의·용기'를 모토로 장애인의 능력개발과 자아실현, 제품 개발, 판로 개척 등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다. 단 이에 앞서 모든 직원들은 항상 정시에 출근해, 웃는 얼굴로 인사하고,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하지 말아야 한다.
장애인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 가이쓰 사장은 "신체가 건강한 사람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으려면 동정심이나 편견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pos="L";$title="";$txt="";$size="211,260,0";$no="2009062414113072478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스완에 들어오는 장애인들은 신체 장애에서부터 지적 장애, 자폐 등 유형도 다양하다. 이들은 대개 6개월 간의 훈련기간을 거쳐 적응기간 동안 각자 장애유형에 맞는 업무에 배치된다. 교육기간 동안에는 빵 굽기, 라테 아트 등 특별한 능력을 요하는 일에서부터 설거지와 매장 청소, 고객 응대 등 매장에서 이뤄지는 모든 일을 배우게 된다. 자폐를 갖고 있는 호사카 유미(保坂由美·30) 씨는 "제빵 교육도 받았지만 바쁠 땐 설거지도 하고 매장 내에서 서빙도 한다"고 말한다.
6개월이라는 기간이 매우 짧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실수 연발에 이따금씩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일부 장애인 직원들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인내심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고진감래라는 말이 있듯 잘 적응한 이들이 만들어내는 빵은 일본 전역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스완은 모회사인 야마토 운수의 배송망을 활용, 산간벽지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들이 모여있는 곳곳에 건강빵을 배달하고 있으며, 계란·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고객을 배려한 케이크도 개발해 고정고객도 확보하고 있다. 가이쓰 사장은 "이것이야말로 스완 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자찬한다. 일본에 운수회사와 빵집은 얼마든지 있지만 양쪽의 사업을 접목시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스완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각 지역 축제 때마다 스완의 로고가 새겨진 장바구니를 나눠줘 스완을 홍보하는가 하면 순수 유기능 재료만을 고집해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가이쓰 사장은 "오쿠라 회장이 자신에게 스완을 맡긴 것은 회사를 번창시킬 인물로 지목됐기 때문"이라며 "스완이 목표로 하는 것은 장애인의 최저임금 보장이 아닌, 성과급 지급"이라고 말한다. 그는 "신체가 건강한 이들에게는 당연한 일을 장애인들에게만 특별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못마땅하다"며 "이런 인식이 바뀔 때까지 스완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웃음지었다.
$pos="C";$title="";$txt="";$size="352,263,0";$no="200906241411307247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도쿄(일본)=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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