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릴 돈이 있다면 은행보다는 증권사를 찾아라."
21명의 증권사 센터장이 뽑은 올해 하반기 가장 유망한 투자 수단은 단연 펀드와 주식이었다. 하반기 가장 유망한 투자 수단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2%가 펀드를 유망 투자처로 꼽았고 주식(20.9%), 주택ㆍ아파트와 같은 부동산 (16%), 파생상품 등의 대체투자(15.4%)가 뒤를 이었다. 반면 예금은 정부의 저금리 기조 영향으로 가장 적은 표를 얻었다.
그렇다면 여유 자금 1억원이 있다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짤까.
문기훈 굿모닝신한증권 센터장은 주식 30%, 펀드 40% 예금 30%의 비율을, 양기인 대우증권 센터장은 주식 30%, 펀드 등 간접투자 20%, 채권 및 예금 20% , 파생상품 등 대체투자 20% , 현금 10%의 포트폴리오를 추천했다. 구희진 대신증권 센터장은 주식형 펀드를 포함한 주식자산 비중을 50% 이상으로 하고 30%는 상품 펀드, 20% 미만은 채권으로 편성하라고 권했다. 이종우 HMC투자증권 센터장은 주식을 40%로 하고 나머지는 예금하라는 '극과 극'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추천했다.
대체적으로 펀드와 주식 포트폴리오 비중을 크게 두는 가운데 백관종 동부증권 센터장은 1억원 전체를 과감히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주식시장의 상승 흐름을 믿기 때문이다.
김학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를 볼 수 있도록 원자재에 초첨을 맞춘 포트폴리오를 권했다.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상품과 원자재 실물에 각각 40%씩 넣고 나머지는 원자재 및 기업가치가 개선되는 종목에 직접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부동산시장의 회복을 기대하며 부동산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하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박희운 KTB투자증권 센터장은 부동산 투자비율을 40%로 하고 주식과 채권 비중을 각각 35%, 25%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냈다. 이밖에 정영훈 한화증권 센터장은 부동산 50%, 주식 30%, 채권 10%, 예금 10%를, 김승익 교보증권 센터장은 부동산 30%, 주식 30%, 채권 25%, 예금 15%의 비율을 추천했다. 김승익 센터장은 "서울 주택가격이 4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고 전국 아파트 거래량 증가, 강남3구 신도시 주택 거래량 증가, 정부 규제 완화 기대감, 저금리 기조로 가계 주택담보대출 증가, 실물경기 회복 기대 지속 등 요인으로 올해 하반기 한국 부동산시장의 완만한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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