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지수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박스권 탈출 시점을 앞당길 수 묘안은 없을까. 미래에셋증권은 17일 ▲거래량 증가 ▲추가적인 달러화 약세 ▲연기금의 수급 보강 등 3가지가 요소가 박스권 탈출의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승재 애널리스트는 "코스피가 고점을 형성한 뒤 내림세를 보였던 때는 거래량과 고객 예탁금이 빠른 감소세를 나타내곤 했다"며 "박스권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거래량이 뚜렷하게 증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4월 중순을 고점으로 거래량, 고객 예탁금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지수에 상승 탄력이 붙기 위해서는 4월 중순 수준으로 거래량이 늘어나줘야 한다는 분석이다.
박스권을 탈출할 수 있는 또 다른 계기는 추가적인 달러화 가치 하락과 연기금의 수급보강으로 지목됐다. 정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화 가치 하락은 이머징주식, 상품 등 위험자산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선을 돌리게 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투신권에 기대기는 어려운 상황인데, 연기금이 기관 수급 공백을 일정 부분 채워 줄 지가 관건"이라며 "그나마 연기금이 5월 말부터 대형주에 대해서는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