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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CEO가 알아야 할 일본인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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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알아야 할 일본인 12명
노대현 지음/21세기북스 펴냄/1만2000원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일본은 자원도 없는데다 국토와 인구마저 강대국의 조건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어떻게 세계적인 경제 대국이 됐을까.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몸부림치던 약소국에서 세계의 주역으로 부상하기까지 이 작은 섬나라의 운명을 주도한 힘은 과연 무엇일까.
새책 'CEO가 알아야 할 일본인 12명'은 현대 일본 경제 속에서 아직 살아 숨쉬고 있는 12명의 경영 귀재들을 소개한다. 150년 전 일본은 함대와 대포로 무장한 서구 열강의 개항 요구로 생존의 위협에 직면했다. 그러나 낡은 제도를 버리고 다가올 신시대의 조류에 맞는 과감한 개방 정책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책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일본의 경영전략을 이야기한다. 지은이는 메이지 유신(1868년)이후 하급 사무라이들이 중심이 된 소수 엘리트들에 의한 국가 운영전략이 일본을 근대국가로 발전시켰다고 본다.

에도 막부 시대를 연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메이지유신을 성공시킨 요시다 쇼인, 일본의 라스트 사무라이 사이고 다카모리, 근대 일본국 헌법을 기초한 이토 히로부미, 서양 은행제도를 도입한 시부사와 에이이치와 같은 시대를 상징한 인물들을 통해 새로운 경영 전략과 효율적인 조직 운영법을 이야기한다.
책은 사이고 다카모리의 예를 통해서는 사람에 대한 믿음을 강조한다. 경영인들이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에 강조되지 않는 부분 이라는 것. 함께 동고동락을 했다가도 필요가 없으면 과감하게 잘라버리는 지금의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어리석어 보이기까지 한 우직함과 의리가, 때론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 또 다른 변수로 힘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을 한다.

또한 우에스기 요잔에게는 정보의 공유를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일부 경영자는 정보를 독점한 채 공개하지 않는 것이 경영에 더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양의 정보를 권력으로 삼아 군림하려 하기도 한다. 하지만 요잔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사소한 정보까지도 많은 사람들과 공유했으며, 그 정보를 통해 당면한 많은 현안들을 민주적 방법으로 처리해나갔다. 이런 면이야말로 진정한 경영자의 자세라고 책은 말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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