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주드 알리 , 델핀 미누이 지음/ 문은실 옮김/바다출판사 펴냄/9800원
$pos="L";$title="";$txt="";$size="229,333,0";$no="200906162155502284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가난에 시달렸던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누주드는 20살 연상의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된다. 사춘기가 지날 때까지는 잠자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다르게 남편 그녀를 성폭행하고 그것도 모자라 구타까지 일삼는다.
누주드는 우리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나이인 겨우 열 살에 결혼을 하고, 두 달 동안 참담한 결혼 생활을 하다가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밤마다 이어지는 끔찍한 구타와 성폭행. 열 살 소녀 누주드의 육신과 정신은 매일매일 죽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죽어가던 누주드를 깨운 것은 '놀고 싶다'와 '공부하고 싶다'는 또래 소녀들의 극히 평범한 일상에 대한 소망이었다.
누주드의 손을 잡아줄 사람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고, 이제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을 때,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법원에 호소해 보자"며 자신이 구걸해서 모은 돈을 몽땅 쥐어준 도울라 엄마, 어린 소녀의 푸념이라고 치부하지 않고, 진지하게 들어준 법원의 판사들, 그리고 누주드를 친딸처럼 생각하고 성심 성의껏 변호를 해준 샤다 나세르 변호사. 이들의 도움으로 누주드는 기적 같은 이혼 승소 판결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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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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