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최근 개봉한 액션 블록버스터 '펠햄123'이 개봉 첫주말 스코어에서 호조를 띄며 올여름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15일 오전 8시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펠햄 123'은 주말 3일간 13만 351명을 동원, 총 내방객 15만 9287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전지현이 나선 영화 '블러드’(5만 830명, 누적 관객수 6만6794명) 보다 3배 가까이 많이 든 수치다. 이 수치는 순위로는 5위지만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는 크게 성공한 것.

또 '맥스무비'의 박스 오피스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11일 개봉일 스코어도 '펠햄123'은 2만 4,339명을 동원, 상영관 수 대비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펠햄123'의 이 같은 성적은 상영관당 관객수는 110명으로 3위를 차지한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보다 22명 많았던 것으로 상영관 수만 확보된다면 점차 상승곡선을 탈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니 스콧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덴젤 워싱턴, 존 트라볼타의 대결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것이다.

그렇다면 이같은 '펠햄123'의 인기요인은 무엇일까.

첫째, 밀도 있는 스토리를 뒷받침하는 두 배우의 인생 최고의 연기!

사상 최대의 지하철 테러를 다룬 영화 '펠햄123'는 자칫 뻔할 수 있는 소재를 밀도 있게 전개 시키며 영화의 오락성과 완성도 면에서 관객들을 충족시킨다.

영화 '맨 온 파이어', 'LA컨피덴셜', '컨스피러시'등 밀도 있고 짜임새있는 흥행작들로 필력을 인정 받았던 브라이언 헬겔랜드가 만들어낸 '펠햄123'의 매력적인 시나리오는 이 이야기가 지난 1974년 '지하의 하이재킹'을 시작으로 계속 리메이크 되고 있는 이유를 실감케 한다.

또 영화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테러리스트의 리더 라이더(존 트라볼타 분)와 지하철 배차원 가버(덴젤 워싱턴 분)의 팽팽한 신경전에서 비롯되는 영화 전체의 긴장감은 이 영화로 스크린에서 처음 만난 두 배우의 카리스마 이기에 가능했다.

역할을 위해 그간의 젠틀한 이미지를 벗고 100kg의 거구로 변신함은 물론 촬영하는 4개월 내내 뉴욕 지하철에서 살다 시피한 덴젤 워싱턴의 완벽함과 촬영 중 아들의 죽음을 맞으면서도 혼신의 힘을 다했던 악역의 지존 존 트라볼타의 진심 어린 연기가 영화 '펠햄123'을 더욱 빛나게 한다.


둘째, 눈돌릴 틈 없는 속도감 넘치는 화면! 도심 추격전 압권!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있다면 바로 추격신이다.
'펠햄123'에서 보여주는 뉴욕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찰 특공대의 추격장면은 영화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테러리스트가 제안한 협상금 천만달러를 현금으로 이송하게 되는 상황에서 보여지는 이 장면은 영화 '드림걸즈', '핸콕'등 다양한 장르에서 화려한 영상을 선보던 토비어스A. 스크라이슬러의 손을 거쳐 완성되었다.

"'펠햄123'은 리메이크가 아니라 완벽한 재탄생"이라고 말한 토니 스콧감독의 말처럼 1974년 스릴러의 고전으로 불리웠던 영화 '지하의 하이재킹'이 2009년식 범죄 액션 블록버스터로 재탄생 됐다는 것은 이 장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실감할 수 있다.


셋째, 강렬하고 빠른 비트!

속도감 있는 화면과 무게감 있는 연기를 마무리한 것은 음악이다.
'펠햄123'의 스타일쉬한 화면을 기억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라면 바로 해리 그렉슨 윌리엄즈의 음악이 있었기 때문이다.

'데자뷰', '도미노', '스파이 게임'에 이어 또 한번 토니 스콧감독과 파트너가 된 그는 '펠햄123'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냈다는 평이다.

또 랩퍼이자 뮤지션인 Jay-Z의 현란한 랩핑 또한 인상적이다.
속도감 있는 화면, 밀도 있는 스토리, 한순간도 눈을 뗄수 없는 이 영화가 얼마만큼의 흥행성적을 거둘지 궁금해진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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