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팔자란 이런 것인가.

대서양 상공에서 사라진 에어프랑스 447편을 이용하려다 출발 시간에 늦어 목숨을 건진 이탈리아 여성 요한나 간탈레르씨가 며칠 뒤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온라인판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북부 볼차노의 은퇴생활자인 간탈레르씨는 남편 쿠르트 간탈레르씨와 함께 브라질에서 휴가를 보낸 뒤 지난달 31일 파리로 떠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리우데자네이루 공항에 너무 늦게 도착한 부부는 에어프랑스 447편을 놓치고 말았다.

228명의 승객·승무원이 탑승한 에어프랑스 447편은 리우데자네이루 공항에서 이륙 후 4시간만에 대서양으로 추락했다. 비행기에 탑승한 228명 모두 목숨을 잃었다.

이탈리아 안사통신에 따르면 간탈레르 부부는 이튿날 다른 비행기 편으로 리우데자네이루 공항을 벗어났다.

유럽에 당도한 부부는 승용차를 이용해 집으로 향했다. 그러던 중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의 한 도로를 달리다 커브 길에서 마주 오던 트럭과 정면 충돌했다.

부인은 현장에서 즉사하고 남편은 현재 중태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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