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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KB금융회장, 진통끝 출시한 첫 작품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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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중순 KB금융그룹 상품개발전략회의실. 그룹 출범이후 계열사를 연계하는 상품을 만들기 위한 회의가 한참 진행중이다. 벌써 90여번째 회의다. 이미 50여회에 걸친 워크샵도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KB금융그룹 및 계열사 상품개발자들은 이날 역시 성격이 전혀 다른 은행과 증권상품의 결합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다 12시가 다되서야 퇴근 했다.

KB금융그룹이 오랜 개발 노력끝에 지난 4월 출시한 KB플러스스타 통장이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사실상 상품으로는 황영기 회장이 첫 작품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것.

황 회장은 그룹 출범 이후 은행과 증권 카드사가 하나로 연결될수 있도록복합상품을 개발해라는 지시를 경영전략회의때마다 강조했다. 그룹 및 계열사 관련부서 담당자들은 몇개월간 밤샘 근무한 노력끝에 이같은 개가를 이뤄냈다는데 크게 고무돼 있다.

KB플러스스타통장의 10일 현재 가입건수는 18만3432건(1701억원). 이는 상품 출시 당시 3년내 이루겠다는 목표인 30만건의 60%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KB금융이 영업점이 없는 한누리투자증권을 인수해 KB투자증권으로 바꾼 뒤 리테일 영업이 안돼 고전하던 상태에서 이뤄낸 성과라 황회장이 몹시 만족해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상품개발에 참여했던 KB금융 관계자는 "전혀 성격이 다른 은행과 증권의 상품을 결합시키고 고객의 니즈도 정확히 분석해야 했기 때문에 약 50회에 걸친 통합 워크샵과 100여회의 크고 작은 회의를 거쳐야 했다"고 개발과정에 대해 밝혔다.

이 관계자는" KB투자증권이 신설 증권사고 개인 고객만 가입이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하면 실로 놀라운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KB플러스 통장은 은행계좌와 증권계좌를 별도로 관리해야 했던 불편을 개선해 하나의 통장에 KB국민은행의 은행서비스와 KB투자증권의 증권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하나의 통장으로 은행거래와 증권거래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편리성과 증권매수 증거금에 대해 증권매수 주문 업무처리일로부터 매수대금 출금일 전일까지 연 4%의 높은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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