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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김선아-이정재, 한솥밥 배우들 미묘한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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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최근 인기리에 방송 중인 방송3사의 수목 미니시리즈들을 이끌어가는 주인공들이 국내 한 매니지먼트사의 소속 배우들이어서 눈길을 끈다.

KBS2 ‘그저바라보다가’(이하 그바보)의 황정민과 김아중, SBS ‘시티홀’의 김선아, MBC ‘트리플’의 이정재가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모두 예당엔터테인먼트(이하 예당) 소속의 배우들이고, 각 드라마 속 주인공으로서 극을 이끌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바보’에서 황정민과 김아중은 각각 평범한 우체국 직원과 톱스타라는 캐릭터로 출연, 자신들의 최고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연기파 배우로 정평이 나 있는 황정민은 어리바리하면서도 진지한 감정 연기를 탁월하게 소화하고 있으며, 김아중은 톱스타다운 면모와 인물이 가진 미묘한 심리를 내면 연기로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수목드라마 부문 정상을 유지하고 있는 ‘시티홀’의 김선아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계란세례에 이어 토마토까지 온몸으로 맞으며 열연했을 뿐 아니라 여자 시장이 되는 과정에서 겪는 수많은 갈등과 위기를 극복하며 의지를 꺾지 않는 여성 캐릭터를 무난히 소화하고 있다.

11일 새롭게 선보인 ‘트리플’에서 광고회사 직원 신활 역을 맡은 이정재는 첫 방송의 중심에 서 있었다. 그는 이선균, 윤계상과 함께 처음으로 맡은 프레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장면과 여자 주인공 민효린과의 미묘한 관계 등이 밝혀지는 부분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같은 소속사 배우들이 동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를 통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셈. 한솥밥을 먹고 있는 네 배우가 각 드라마의 성패를 좌우하는 위치를 점하고 있어 아이러니한 면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예당 측 한 관계자는 “어떻게 하다 보니 우리 소속 배우들이 경쟁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주연급 배우들이 많다 보니 이런 일도 벌어지곤 하지만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교롭게도 배우들이 동시간대 경쟁을 벌이는 드라마에서 활약하다 보니 홍보하는 입장에서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 없어 난감할 때도 있다. 하지만 흥행 여부를 떠나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에 임해주고 있어 소속사 입장에서도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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