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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기 불확실성 높고 물가 압력 커질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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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우리 경제가 개선 움직임을 이어가겠지만 경기불확실성은 여전히 높고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11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4개월 연속 동결한 후 배포한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일단 최근 국내 경기가 실물지표 개선 움직임으로 볼 때 하강세가 멈춘 모습이고 앞으로도 개선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경기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고 국제유가가 미 석유수요 증가, 투자자금 유입 확대, 송유관 테러 및 정제시설 화재에 따른 공급 차질 등으로 5월에만 29.7% 상승함에 따라 향후 소비자 물가 상승압력이 점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상수지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4월 소비재판매는 내구재의 감소세 둔화와 준내구재의 증가 전환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4.0%를 기록해 감소폭이 전월(-5.2%)보다 축소됐다.

설비투자의 경우는 기계류 부진 등으로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되며 3월 -23.3%에 이어 4월에는 -25.3%를 기록했다.

건설기성액은 재정 조기집행 등으로 토목이 호조를 보이면서 증가세가 3월 3.0%에서 4월에는 7.6%로 확대됐다.

4월 제조업 생산활동은 -8.8%를 기록하며 전월(-11.1%)에 비해 감소세는 둔화됐고 서비스업은 오히려 1.6%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4월 중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19만명이 줄어 감소폭이 전월과 비슷했고 1.4분기 중 명목임금은 전분기에 이어 1.9% 감소해 하락세가 지속됐다.

소비자물가 오름세는 4월에 2.7%를 기록해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5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 상승 전환했다.

한편 5월 중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감소폭이 확대됐지만 일평균 기준으로는 전월수준을 유지했고 수입도 전년동월대비 40.4%나 급감하며 위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4월 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42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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