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7일째 상승

중국과 일본 증시의 희비가 엇갈리는 등 9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기 힘든 상황 속에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홍콩 경제가 더 깊은 침체에 빠질 것이라며 홍콩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4%에서 -9.1%로 하향조정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대만 증시가 최근 과도한 랠리를 펼쳤다며 주식을 팔아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78.81포인트(-0.80%) 하락한 9786.82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8.65포인트(-0.93%) 빠진 918.24로 장을 마감했다.

미즈호 파이낸셜(-3.15%)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3.11%)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2.40%) 등 3대 은행주는 일제 하락했다. 모건스탠리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은 모건스탠리가 미 정부 구제금융 자금 상환을 위해 주식을 매각할 것이라는 우려 탓에 하락했다. 미즈호 파이낸셜도 최대 8000억엔의 주식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오릭스(-4.58%) 미레아 홀딩스(-3.61%) 등도 동반하락했다. 원유를 비롯해 상품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미쓰이 상사(-3.68%) 미쓰비시 상사(-2.24%) 등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애플의 새 아이폰을 팔 것이라고 밝힌 소프트뱅크는 2.22% 상승했다.

장중 약세를 면치 못했던 중국 증시는 장 막판 급반등해 이틀 연속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9.55포인트(0.71%) 오른 2787.89로 거래를 마쳤다. 0.31포인트(0.17%) 상승해 181.77로 마감된 상하이B 지수는 3일 연속 상승했다. 선전종합지수는 6.68포인트(0.73%) 오른 920.69로 마감돼 3거래일 만에 상승반전했다.

산동황금(-4.97%) 장시구리(-2.90%) 등 상품 관련주는 부진했지만 다른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1, 2위 부동산 개발업체인 완커(1.97%) 바오리 부동산(1.23%)은 동반상승했다. 바오리부동산의 올해 1~5월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58% 증가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5월의 소매판매가 늘었을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으로 소매 및 유통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최대 가전유통업체 쑤닝전기는 4.03% 올랐고 중국의 대표적인 주류업체인 구이저우마오타이는 2.85% 상승했다.

홍콩 증시는 피치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탓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항셍지수는 194.90포인트(-1.07%) 빠진 1만8058.49로 거래를 마쳤다. H지수도 1만504.32를 기록해 163.56포인트(-1.53%)를 잃었다.

5월 한달간 다른 증시에 비해 상승폭이 컸던 대만 증시는 이틀 연속 3% 넘는 급락장을 연출했다. 가권지수는 213.63포인트(-3.22%) 하락한 6614.39로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 증시는 상승마감됐다.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12.93포인트(0.55%) 상승한 2346.63으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 증시는 7거래일 연속 큰폭으로 올랐다. VN지수는 10.97포인트(2.19%) 상승한 512.46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시간 오후 6시 현재 인도 센섹스 지수도 2.9% 급등하며 1만5000선을 넘어서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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