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9일 기자간담회서 밝혀

하반기 국내 경기는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보이며 경기 저점 후 회복기에 주가지수가 하락한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주가지수도 상승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9일 오전 한국거래소(KRX) 여의도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1분기 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는 점이 경기회복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수출 감소세 또한 세계 경제 회복 기미와 기업경쟁력 제고로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 팀장은 "강도 높은 경기부양책으로 세계 경제 침체가 최악의 국면을 통과하고 있고 세계 주가지수도 바닥을 지난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 소비심리와 고용시장, 주택시장이 모두 바닥 징후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경기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가 나아지리라는 이같은 기대는 세계 경제 및 증시 회복에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내 기업의 영업이익은 3분기 이후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증가세로 전환한 후 점차 증가 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업종별로는 경기소비재, 산업재, IT업종 등의 실적개선이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4월 초 이후 8조원 이상의 '사자' 기조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린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기조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위험 자산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점 ▲경제 및 기업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져 경기 민감 업종에 매수가 몰리고 있는 점 ▲한국관련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 팀장은 "하반기 목표 주가지수는 1560포인트"라며 밸류에이션과 경제 및 기업의 실적 개선 속도 등을 감안할 때 1250~1600포인트를 변동범위로 잡았다.



그는 "3분기 조정시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4분기 이후 상승세 확대를 기대하라"며 "경기소비재, 산업재, IT업종 등의 실적개선이 기대되며 IT 및 자동차 업종은 세계적인 구조조정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본다"고 조언했다.

주 팀장은 "기계, 철강 처럼 세계 경기 부양의 수혜를 입을 업종과 증권, 은행, 건설 같은 저금리 수혜업종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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