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또다시 멜라민분유 사태가 터졌다.

지난해 9월 싼루(三鹿) 분유 이후 일단락됐던 멜라민 파동이 9개월만에 다시 고개를 든 것이다.

9일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분유회사 스언(施恩)이 판매 중인 분유 가루(사진)에서 멜라민 성분이 기준치의 100배나 검출됐다.

베이징에 거주하는 궈리(郭利)라는 이름의 가정주부가 지난해 아기가 먹다남은 몇통의 스언 분유가루에 대해 국가질량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기준량의 100배가 넘는 멜라민이 검출됐으며 특히 지난해 3월17일 생산한 유아용 3단계 분유에서 멜라민 함량이 kg당 132.9mg이나 검출됐다. 이는 국가가 규정한 기준의 130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달말 이 주부는 이런 결과를 베이징 당국에 신고했다.
스언 분유의 원재료는 100% 호주ㆍ뉴질랜드 수입산으로 알려졌으며 수입 통관시 문제가 없던 점으로 미뤄 중국에서 가공시 멜라민 성분이 추가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문을 닫은 싼루의 경우 기준치 대비 최고 2500배에 달하는 멜라민이 검출돼 파문을 일으켰었다.

지금까지 스언은 멜라민 사건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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