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70달러 육박...경기회복 찬물
$pos="R";$title="(표)20090605";$txt="";$size="250,219,0";$no="200906051100352738928A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유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에 육박하면서 우리경제 회복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대외적인 불안요소인 유가오름세가 계속되면서 무역수지악화는 물론 물가 상승도 초래돼 우리경제의 안팎이 모두 나빠질 수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에 주로 도입되는 중동산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4일(현지시간) 현재 배럴당 66.83달러로 작년 연말 최저점(36.45달러)대비 86%나 급등했다.
국제원유의 가격지표로 사용되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69달러 상승한 68.81달러에 거래되면서 70달러 돌파도 목전 앞으로 다가왔다.
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가 올해 말에는 배럴당 85달러 선에, 2010년 말에는 95달러 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의 유가 상승이 향후 유가상승의 전조"라며 "경기가 회복되면 석유공급 차질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유가가 10% 상승하면 경상수지는 연간 20억달러 악화되고 소비는 0.1∼0.2%, 투자는 1.0%, 국내총생산(GDP)은 0.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유가가 90달러를 넘어서면 경상수지는 다시 적자로 돌아서며 최악의 국면에 접어 들 수 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실장은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수준이면 감내할 수 있지만 90~100달러면 경제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무역수지가 114억7200만 달러의 흑자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환율과 함께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급락해 수입금액이 줄어든 것이 컸다.
지난해 고유가와 비교해 상반기는 절반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가가 다시 고공 행진한다면 원자재 수입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고유가는 소비자 물가에도 치명적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유가가 10%상승하면 국내 소비자 물가도 0.2%포인트나 오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물가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현재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고유가가 겹칠 경우 물가상승세가 높아질 것이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업들의 원자재 수입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할당관세 등 정책적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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