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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장관, 환율 유가 원자재 3대악재 경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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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장관이 하반기 경제 불안요인으로 환율, 유가, 원자재 등 소위 3대 악재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국제유가가 최근 3개월 동안 5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70달러에 육박하고 있고, 구리 니켈 등 원자재 값도 들썩이면서 하반기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지적이다. 여기에 달러대비 원화가치 상승도 이어지며 우리 기업들의 수출경쟁력 하락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오전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 12차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6월은 상반기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값 상승, 환율 변동성 등 수출입을 둘러싼 환경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하반기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요건들을 각 부처별로 면밀히 검토해 선제적 대응을 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지식경제부를 중심으로 하반기 수출여건 점검 및 대책을 수립하고 각부처에서도 소관품목의 물가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 장관은 "이번 대책회의에서는 하반기 경제여건을 점검할 뿐 아니라 (하반기)경제운용도 모색하는 자리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기업들의 현금자산을 쌓아둔 채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윤 장관은 "기업들이 R&D와 설비투자를 촉진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신경을 써 달라"고 주문했다.

실제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기업들이 현금성 자산은 늘렸지만, 투자는 크게 줄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의 ‘투자활동과 관련한 현금유출액’이 올해 1분기 14조 3739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의 19조 929억 원에 비해 24.72%나 줄어든 수준으로 투자활동이 크게 위축됐다는 평가다. 반면 1분기 현금성 자산은 33조 4145억 원으로, 작년 말의 30조 8276억 원보다 8.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부 통계 문제에 대해서는 "얼마 전 감사원이 현장조사가 없는 농업통계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국가 통계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면서 "통계는 정부 경제운용의 인프라인 만큼 통계청은 현장 조사관의 전문성 제고와 보조 통계 등을 활성화해 통계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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