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4일 여름철 밀폐공간 질식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질식재해위험 경보’를 발령했다.

또 ▲작업전·작업중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 ▲작업전·작업중 환기 실시 ▲밀폐공간 구조작업시 보호장비 착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밀폐공간 작업 3대 안전작업수칙’도 함께 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10년간(1999~2008년) 산업현장 질식재해자는 258명으로, 이중 194명(75.2%)이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특히 여름철인 6~8월의 경우 맨홀, 오폐수처리장, 저장탱크 등에서 질식재해로 사망한 경우가 82명에 달해 전체 사망자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 관계자는 “여름철에 질식사망사고가 집중 발생하는 원인은 기온 상승과 장마 등 집중호우로 인해 맨홀 등 밀폐공간의 미생물 번식이 활발해져 산소결핍과 함께 또는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 증가하고, 또 작업량이 많아짐에 따라 필요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고 작업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노동부와 공단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발주공사 및 오·폐수처리장에 대한 안전교육 등을 강화하는 한편, ‘밀폐공간작업 안전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점검해나간다는 방침.

아울러 밀폐공간 보유 사업장에 대한 기술지도와 함께 질식재해 예방을 위해 원하는 사업장에 대해 산소농도 측정기와 유해가스(4-gas) 농도 측정기, 환기팬, 공기호흡기, 송기마스크 등의 장비를 무상으로 대여해주기로 했다.

장비 대여를 원하는 사업장은 산업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http://www.kosha.or.kr)나 해당지역 공단 지역본부 또는 지도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