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장건상 금융투자협회부회장";$size="150,209,0";$no="200906040927357607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세계 각국은 기후 변화와 에너지 문제에 따른 환경ㆍ자원 위기와 함께 글로벌 금융위기를 동시에 극복하기 위해 녹색성장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의 열기가 뜨겁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 선포 후 녹색뉴딜계획 등 구체적인 정책을 착실히 시행해 나가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달 개최된 G20 환경장관회의에서 한국이 세계의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사기(史記)에 기화가거(奇貨可居)라는 말이 있다. '매우 귀중한 자산이니 투자할 만하다'라는 뜻이다. 지금 눈앞의 이익은 작지만 앞으로 큰 이익이 나올만한 투자를 일컫는 말로 최근 녹색성장이 이에 해당된다고 할 것이다. 우리 기업들은 눈앞의 이익에만 매달려 미래의 큰 이익을 놓치는 우를 범하기 보다는 친환경적이고 중장기적인 녹색경영전략을 통해 수익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
녹색성장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으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녹색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녹색산업은 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크고 장기간의 투자가 요구되므로 자본시장 중심의 녹색금융 활성화가 더욱 절실하다. 이미 외국의 경우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탄소배출권거래소가 설립되어 탄소배출권 및 관련 파생상품이 거래되고 있다. FTSE Environment Technology Index 등 녹색산업 주가지수를 활용한 주식형인덱스펀드 등도 설정하여 녹색산업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금융투자업계가 녹색펀드 등을 개발하여 시장에 판매하는 등 녹색금융을 통한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미흡한 수준이다. 앞으로 금융투자업계는 녹색산업주가지수를 이용한 ETF, 주식형인덱스펀드, 탄소배출권을 기초로 한 파생상품 등을 적극 개발하여 녹색기업에 자금을 원활히 공급함으로써 현재의 경제구조가 그린 이코노미(Green Economy)로 전환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양질의 녹색금융인력이 확보되어야 한다. 세계 최대의 탄소배출권시장인 EU ETS에서는 전체 거래의 90% 이상이 파생상품 형태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우리도 파생상품을 활용한 녹색금융상품을 개발ㆍ운용할 수 있는 녹색금융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한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금융투자협회에서는 앞으로 양질의 녹색금융인력 양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녹색금융을 위한 업계의 노력이 보다 실효성 있게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우선 녹색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확대, 녹색산업 투자자에 대한 세제 지원 등이 필요하며, 나아가 탄소배출권 및 탄소배출권을 이용한 파생상품이 거래될 수 있도록 탄소배출권시장을 개설해야 할 것이다.
녹색산업을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투자로서의 녹색금융의 역할을 보다 강화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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