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금리 무난, 문제는 시장 방향성
국고채 3년물 입찰이 무난히 끝났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의 향후 방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레인지장세가 좀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번 입찰이 채권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반응인 셈이다. 결국 입찰결과보다는 시장상황에 더 방점을 찍어야 할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입찰결과 3.95%에 2조4000억원 전액이 낙찰됐다. 부분낙찰율은 37.76%를 기록했다. 응찰금액은 2조8200억원으로 응찰율 117.5%를 나타냈다.
앞서 이번 입찰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신규물건이라는 점(국고채 3년물 9-2) 때문에 적정 스프레드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낙찰금리를 3.90% 언저리정도로 예상했었다. 즉 기존 국고채 3년물 8-6과의 스프레드를 10bp~12bp정도 전망했던 셈이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동일만기 채권인 7-1 가격과의 형평성을 고려할때 수익률커브상 적정한 금리로 낙찰됐다”며 “3년 지표금리는 동일만기 채권의 교환제도로 인해 지표유동성프리미엄이 떨어지면서 향후에도 국고채수급부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 현재와 같은 2년 만기대비 스프레드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국고채 3년 8-6하고 스프레드가 어느 정도냐에 관심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스프레드가 좀 벌어진 결과가 나왔다”며 “일단 새물건이라 스퀴즈 가능성이 있어 스프레드가 많이 벌어지기는 어려울 듯하고 오히려 10bp 내외수준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시장의 방향성”이라며 “아직은 레인지 장으로 국채선물의 레인지 상단이 111.30~40수준정도로 예측됨에 따라 아직은 좀 더 여유가 있다”고 예측했다.
또 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는 “응찰율이 저조했지만 적당한 레벨에서 낙찰금리가 결정된 것 같다. 전반적으로 큰 변동없이 박스권 장세가 유지될 듯 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5년물 10년물 입찰과 6월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 쉽사리 강해지기도 어렵고, 저평도 있어 또 쉽게 밀리지도 못할 것”이라며 “박스권을 유지하면서 미국이나 재료에 그때 그때 반응하는 움직임 정도가 될 듯 하다”고 예상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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