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가수들이 OST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별다른 활동이 없더라도 소위 잘 나가는 드라마의 OST에 참여한다면 인기는 따놓은 당상이다.

OST에 참여하려는 가수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물론 좋은 드라마의 OST 제작을 맡으려는 제작사의 경쟁도 불 보듯 뻔하다.

이런 반응은 OST의 컬러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개 드라마의 BGM으로 깔리던 OST가 일반 가수들의 앨범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컬러티가 높아진 것.

컬러티의 상승은 고스란히 수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수들의 싱글 구입횟수와 드라마 OST의 구입 횟수에 큰 차이가 없다.

특히, 드라마가 한국 뿐만 아니래 해외에서도 방영된다면 부가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일본을 중심으로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에서 방영된다면 자연스럽게 '한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 일단 한류 배우들이 출연하는 드라마 OST에 참여한다면 결과가 그리 나쁘지는 않다.

최근에 종영된 '에덴의 동쪽'은 제작비가 255억이 투입된 대작이다. 송승헌, 한지혜, 연정훈, 이연희 등 일본에서도 유명한 배우들이 열연했다. 이 때문에 '에덴의 동쪽'이 방영되면서 일본 측과 접촉해 이미 50억원의 판권 계약을 마친 바 있다. 이 드라마의 주제곡은 이승철이 불렀다.

이승철은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수록된 '듣고 있나요''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맞물려 생전 영상과 곡이 잘 버무려지면서 또 다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일본에서 루이로 활동중인 이승철은 그 전에도 한일합작 드라마 '윤무곡-론도'의 주제곡을 불렀다. 일본 방영시기를 조율중인 '에덴의 동쪽'은 또 다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이승철이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지 않아도, 드라마가 방영되면 시너지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권상우, 윤아, 한은정 등이 출연하는 '신데렐라 맨'의 OST는 신승훈이 맡았다. 신승훈은 '신데렐라 맨'의 삽입곡 '내 사람인 것 같아서'로 서서히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곡은 신승훈이 직접 작곡한 곡이며, '아이 빌리브'의 가사를 맡았던 양재선이 참여했다. 신승훈이 이외에도 김주혁, 한혜진 등이 참여한 '떼루아'의 주제곡을 불렀다.

물론, 드라마의 시청률이 OST의 인기와 비례한다고 봐도 무리는 없을터다. '에덴의 동쪽'은 30%대의 시청률로 인기를 얻으면서 이승철의 노래가 더욱 인기를 얻었고, '신데렐라 맨'은 10% 이하의 시청률로 저조한 반응을 얻으면서 OST가 약간 묻히기도 했다.

'자명고'에는 티파니가 참여했다. '티파니'는 '자명고'의 테마곡인 '나 혼자서'를 불렀다. 드라마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최근에는 '총 맞은 것처럼'의 주인공인 백지영이 서포터로 나섰다. 백지영은 '사랑이 죄인가요'를 불렀고,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되거 있다.

이처럼 한류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에 OST 참여하는 것은 긍정적이다. 수입 뿐만 아니라 인기 또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수들이 싱글 이외에 OST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이런 부분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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