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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미쓰비시UFJ, 세계 최대 선박금융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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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금융그룹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이 지난 1·4분기 노르웨이의 대형 선박금융업체인 DnB NOR를 제치고 세계 최대 선박금융사로 떠올랐다. 금융 위기 여파로 해운 물동량이 침체되면서 세계 선박금융업계의 순위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마린머니인터내셔널이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의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1분기 미쓰비시UFJ가 주간사로 참여한 해운업계 융자액은 16억2000만 달러(약 21조5400억원)로 지난해 8위에서 1위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에는 DnB NOR가 84억 달러를 융자해 세계 최대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선박 업체에 거액을 융자해준 독일 주립은행 HSH 노르트방크가 정부에 구제금융을 요청하는 신세로 전락하는 등 신용 경색 여파로 은행 융자가 얼어붙으면서 업계에서 아시아 은행들의 역할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무역기구(WTO)가 올해 세계 무역량을 전년 대비 9%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벌크선 수주는 2788척에 달하는 등 선박업계는 호황이다.

HSH 노르트방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티아스 움라우프는 "선박 수주는 계속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낙관하는 한편 "앞으로 해운업계엔 돈가뭄이 닥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물동량이 줄어 해운업계에 대한 융자에는 리스크가 따를 것이어서 은행들이 해운업계 융자에 신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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