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가 급등세(가격하락)로 마감했다. 특히 10년만기 국채금리는 6개월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이은 미국채 발행에 따른 물량압박과 금리상승에 따른 헤지성 매도가 원인이 됐다.
27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17bp 급등한 연 3.72%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14일 3.73%를 기록한 이래 6개월반만에 최고치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일대비 5bp 오른 연 0.9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10년간 스프레드가 275bp로 벌어져 지난 2003년 8월 기록한 최고치 274bp를 넘어섰다.
이날 FRB는 2012~2013년 만기국채 60억달러어치 매입했다. 하지만 4월 기존 주택판매가가 호조를 보였고, 5년만기 국채입찰을 앞둔 상태여서 미 국채금리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헤지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로 장을 마쳤다.
한편 미 재무부는 350억달러어치의 5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했다. 낙찰금리는 연 2.31%. 입찰 수요강도를 나타내는 bid to cover율은 2.32를 기록했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44.2%를 보였다. 익일에는 7년만기 국채입찰이 예정돼 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대규모 국채발행이 수급요인에 의해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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