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는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올해 2분기 순익은 주당 86센트를 기록했고,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3.2% 줄어든 27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실적을 발표하면서 마크 허드 HP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1년동안 전체인력의 2%에 해당하는 6400명을 내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했던 감원 계획의 일부로 HP는 PC시장의 수요감소로 지난해 9월 향후 3년간 2만4700명을 줄일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허드 CEO는 감원을 통해 연간 18억달러의 비용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보았다. 지난 2월에는 올해 직원들의 임금을 15% 삭감하기도 했다.
HP는 올 3분기에 주당 88~90센트의 순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89센트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 회계연도 주당순익이 3.76~3.88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3.71달러로 나타났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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