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0원대 결제수요, 1260원대 네고 등 수급 팽팽.."완만한 하락세 보일 것"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사흘간 40원 가까이 오른 데서 10원을 내놓은 것이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2원 하락한 1257.00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6.2원 하락한 1261.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초반 1267.4원으로 일시적으로 상승 반전한 후 다시 떨어져 1254.0원으로 저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중 역외환율 하락과 뉴욕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반락하는 분위기였으나오전장에는 낙폭을 대부분 만회해 상승 여력을 보이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주말을 앞둔 1250원대 결제수요와 1260원대 네고가 맞물리면서 장중 위아래로 출렁였다고 언급했다. 다만역외 매수가 예상 외로 적게 나오면서 큰 폭의 등락은 제한되는 양상이었다.

이날 주목됐던 하이닉스 청약 관련 외국인 물량은 대부분 스왑거래로 처리되면서 현물시장에서는 큰 영향력을 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외국인 주식순매수도 뜸해지고 수급도 일방적인 압력은 줄어들면서 환율이 보다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음주에도 증시, 역외 움직임이 제일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뚜렷한 상승, 하락 재료는 없는 만큼 1200원대 중반에서 거래를 하다가 주후반에 아래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0.78포인트 오른 1391.73을 기록했으며 외국인은 증시에서 174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만기를 나흘 앞둔 5월만기 달러 선물은 10.30원 하락한 1257.70원에 거래됐다. 투자주체별로는 증권이 6394계약 순매수, 은행이 6098계약, 투신이 692계약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시장을 주도했다. 등록 외국인은 143계약 순매수에 그쳤다.

오후 3시 28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5.73엔으로 6거래일만에 상승 반전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13.3원에 하락 반전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