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레인지> 110.60~111.30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후퇴한 영향으로 국채선물 시장은 14틱 상승 출발하였다. 최근 들어 순매도를 보이며 시장에 하락 압력을 제공했던 외국인들이 이날 다시 소폭 순매수로 돌아선 점과 당분간 대규모 입찰도 예정에 없어 수급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국채선물 시장은 전일 대비 27틱 상승한 110.07로 장을 마감하였다.

◆ 외국인 포지션 정리 = 외국인들의 선물 순매도 규모가 서서히 감소하다 다시 순매수로 전환하였다. 전일 순매수로 전환하기 까지 5영업일 연속 순매도한 외국인들은 이 기간 약 3,2000계약 가량을 정리하였다. 본격적인 외국인들이 순매수가 시작된 이후 누적된 매수 포지션이 약 4,2000계약임을 고려하면 약 75%정도의 포지션을 정리한 셈이다. 외국인 포지션과 관련해서는 투자 주체와 전략이 다양해 변수가 많지만 과거 경험을 고려해 보면 단기간 급격하게 늘렸던 포지션의 정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생각된다.

◆ 우호적 상황으로 =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선물 매도세로 시중 금리도 급등세를 나타내는 과정에서 억눌렸던 채권 현선물에 대한 매수세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단기가 급등한 금리로 인해 매수 포지션을 조절할 수밖에 없었던 기관 입장에서는 선물 시장이 안정을 보이며 시중 금리도 안정을 찾아감에 따라 현물 매수를 고려할 시점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국인 선물 매도에 기댄 선물 매도 포지션의 정리를 위한 환매수 물량의 유입 가능성도 고려됨에 따라 선물 가격의 상승 모멘텀도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초 까지는 입찰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은 상황이고 금통위 이후 정책금리는 당분간 고정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정책적인 변수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수급에 대한 변수가 시장에 미칠 영향력이 가장 큰 상황이라 생각되는데 앞서 언급한 것처럼 수급이 매수에 우호적인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상승 모멘텀 확대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111.10레벨에서 20일, 60일, 120일 이동평균선이 교차하고 있는데 추가 상승으로 120일선이 20일과 60일을 상향 돌파하고 선물 가격이 111.10레벨 위에서 안착에 성공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 만큼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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