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은 추가적인 상승동력이 부족한 가운데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감이 조정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15일 만약 조정이 온다면 급격한 가격조정의 형태가 아닌 기간조정의 형태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박중섭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 자체가 불투명한 경우라면 증시는 경기 모멘텀의 종료와 함께 급격한 가격조정이 펼쳐질 수 있으나, 현재 국면은 여전히 경기 모멘텀이 유효한 가운데 경기회복의 속도를 추월했던 투자심리에 대한 조정국면이기 때문에 급격한 가격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열을 식히는 소폭의 가격조정과 새로운 상승동력을 기다리는 기간조정이 함께 펼쳐지는 박스권 등락이 나타날 것이란게 그의 견해다.

지수가 1400선을 넘어선 이번주 초부터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눈에 띠게 둔화되고 있는 기운데 수급상으로 조정은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들의 순매수 둔화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에 변화를 예상하는 또 다른 이유는 현재와 같이 경기모멘텀이 외국인들의 국내증시 순매수를 이끌었던 2005년의 국면과 현재의 상황이 유사하다고 판단하는데 당시 조정국면에서 상승폭의 1/3 정도가 하락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정에는 1260~1280p 전후의 지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조정을 기존 주도주를 편입하는 기회로 활용하라고 권했다. 그동안 높은 상승률 탓에 매수의 기회를 잡지 못했던 증권, 은행 등 금융업종과 건설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에 대한 비중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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