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감 박탈..수출·금융주 하락 주도
뉴욕 증시 급락 여파로 14일 아시아 증시도 일제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소매판매 부진 여파로 미 경제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가운데 수출주가 일제 급락했다. 여전히 불안한 금융주 역시 급락하고 있다.
이치요시 투자운용의 아키노 미쓰시게 매니저는 "미 소매판매 지표 부진 때문에 투자자들이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확신을 박탈당했다"며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에 이익 전망치를 올릴 것이라는 믿음을 갖지 않는다면 현재 밸류에이션은 터무니없이 높다"고 설명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37.90포인트(-2.55%) 하락한 9102.5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22.45포인트(-2.53%) 빠진 866.3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소니(-6.60%) 닛산 자동차(-5.17%) 히타치(-4.71%) 등이 큰 낙폭을 기록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5.76%)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5.15%) 미즈호 파이낸셜(-4.88%)도 급락했다.
중국 증시는 3일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1.2% 하락해 263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하이B 지수 역시 0.5% 약세다.
바오리부동산, 초상은행 등 금융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우한철강, 장시구리 등 원자재 관련주도 하락 중이다.
홍콩 증시도 3일 연속 하락해 지난 5일간 유지했던 1만7000선을 내줬다. 항셍지수는 3.3% 급락해 1만6500선 붕괴 직전으로 내몰리고 있다. H지수도 3.1% 급락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1.4%,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2.1% 빠지고 있다. 베트남 증시도 1.7% 하락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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