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유증청약 마감일 관심..엔·달러 환율 5거래일째 하락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오르고 있다. 전일 연중 최저점을 경신한 후 다시 상승세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0원 오른 1255.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오전 9시 57분 현재 5.3원 오른 1249.3원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1229.0원으로 1230원선 밑으로 내려가 연중최저점을 경신했으나 이내 상승 모드를 유지했다.

이날 뉴욕증시가 소매판매 지수 부진으로 하락하면서 역외 환율도 1250원대로 올랐다. 13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52.0원~1255.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7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종가대비 9.5원 정도 상승한 수준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 증시 하락 소식과 함께 환율이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닉스 유상증자 청약 마지막날을 맞아 외국인 투자자들의 원화 수요가 증가하면서 달러 매도 물량이 추가로 유입될 경우 환율 하락 압력을 가할 수도 있지만 청약 일정이 끝날 경우 반대의 수요도 예상되고 있어 상승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태다.

골드만삭스가 12일자 보고서에서 "원화가 달러화에 비해 11%정도 고평가돼 있어 정부의 개입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면서 원화 매도를 권하면서 원화 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뉴욕증시를 반영해서 상승하고 있지만 1250원대에서 네고 물량이 조금씩 유입되고 있다"며 "1240원~1260원대에서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2분 현재 5.10원 상승한 1249.10원을 기록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투신이 5761계약, 기관이 1609계약으로 순매수를 이끌고 있으며 증권이 2108계약, 은행이 1899계약, 등록외국인이 1428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다소 완화해 18.86포인트 하락한 1395.66을 나타내고 있으며 외국인은 증시에서 428계약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5.51엔으로 5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99.9원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