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대기업에서 일자리가 106만명이 줄어들었을 때 중소기업은 288만명의 일자리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위상을 말해주는 9988(사업체 99%, 고용 88%)이 실제로 입증된 것이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발표한 중소기업위상지표에따르면 지난 10년간(1997~2007) 전산업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288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2007년 종사자 수 1115만여명을 기록했다. 반면 대기업은 같은 기간 106만여명의 일자리가 줄어 2007년에 146만여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인이상 제조업의 경우도 중소기업(5인~299인)은 지난 10년간 33만명의 일자리를 제공한 반면, 대기업은 오히려 16만명의 일자리가 줄었들었다.

제조업의 고용 기여율은 중소기업의 경우 지난 44년간('63∼'07) 220만명이 늘어나 전체 고용증가분의 78.6%를 기여한 반면, 대기업은 66만명 증가에 그쳐 고용증가분의 21.4%만 기여했다.

제조업의 부가가치 기여율에서도 중소기업은 지난 44년간 전체 부가가치 증가분의 50.6%를 차지했으며 대기업은 절반이하인 49.4%를 기록했다.

2007년 중소기업의 위상을 보면, 전체 사업체수의 99.9%와 전체 고용의 88.4%를, 중소제조업은 전체 사업체수의 99.5%, 전체 고용의 76.9%, 전체 부가가치의 50.6%를 담당하는 등 여전히 국민경제상 높은 위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높아진 위상에도 불구하고 대중기간 생산, 출하증가율 격차는 2006년 이후 좁혀졌다가 지난해 다시 확대돼 양극화현상은 여전했다. 국제원자재 가격 및 유가 불안정,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 내수침체 등으로 중소기업의 산업활력이 떨어진 것이다.

다만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관련지표는 증가추세를 보였다. 실제로 혁신형 중소기업 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 2008년말 현재 3만2363개, 중소기업부설 기술연구소 수는 1만5696개에 달하고 있다. 기술개발수행 중소제조업의 매출액대비 R&D비율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7년말 현재 매출액 대비 2.85%인 업체당 평균 2억원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을 사랑해야 하는 8가지 이유-중소기업중앙회>
1.전산업 사업체수의 99.9%, 전체 고용 88.4% 담당
2. 10년간 전체 고용 증가분의 150% 이상(중소기업 288만명 증가, 대기업 106만명 감소)을 창출
3. 2006~2007년까지 매년 114만개 사업체가 신규 창업. 신설법인 7만6000개.
4. 전체 수출업체의 98.9%, 총 수출액의 30.8% 차지.
5. 1인 이상 중소사업체수 297만개.
6. 전산업 사업체의 37.5%(112만개)가 여성 사업체(대부분 중소기업)
7. 제조업 부가가치의 50.6%, 비농업민간부분 GDP의 59.4%를 중소기업이 창출.
8. 기업부설연구소 93.9%, 연구원수 58.8%차지. 혁신형기업 3만2000개.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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