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고가 전일 대비 하락+등가격 콜 미결제약정 증가
코스피200 지수선물의 180선 고공비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안착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전날 지수선물이 180.20에 거래를 마치긴 했지만 동시호가에서 0.20포인트 추가 상승이 이뤄진 결과였던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180선 착륙이라고 보기는 힘들었다. 8일 지수선물이 180선에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전날에 비해 상승 기세는 많이 약화된 상황이어서 180선 아래로 밀려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지수선물은 지난 2거래일 동안 음봉을 형성하면서 기술적 부담감을 노출시켰다.
이날 지수선물의 시가는 전날보다 1포인트 이상 낮았다. 181.45의 장중 고가 역시 전날에 미치지 못 하고 있다. 오전장 상황이긴 하지만 최근 지수선물이 전강후약 장세를 연출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연고점 랠리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뉴욕 증시에 이어 아시아 증시가 하락반전하고 있다는 점 역시 매수심리 약화를 불러오고 있다. 중국과 대만 증시는 7거래일 만에 약세로 전환됐고 일본 증시 역시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어 전날 급등에 대한 피로감을 노출하고 있다.
게다가 현물과 선물시장 어디에서도 뚜렷한 매수 주체가 부각되지 않고 있다. 외국인이 현선물을 동시 순매수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순매도로 전환할 수 있을 정도의 소폭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을 뿐이다.
180콜의 미결제약정이 4000계약 이상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얕은 내가격 177.5콜의 미결제약정 역시 소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IBK투자증권의 이영 연구원은 "전날 콜옵션 미결제약정의 증가가 중단돼 지수선물의 조정 가능성이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오전 10시43분 현재 지수선무른 전일 대비 0.40포인트 오른 180.4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1332계약, 외국인은 64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502계약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98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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