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600억유로 규모의 커버드본드를 매입키로 한데 대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크레디트 애널리스트인 리프 디르크스는 "ECB가 커버드본드를 매입키로 한 것은 시장에 매우 자극이 될 것"이라며 "스프레드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지만 리먼 쇼크 이전 수준으로는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ECB가 다양한 상환기한의 커버드본드를 매입하는지 한정된 종목을 매입하는지 알 필요가 있다"며 "상환기한이 1년7개월까지인 채권만인지 20년물까지 매입 대상에 포함시킬 것인지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상환기한이 짧은 채권은 상당히 비싸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디르크스는 "ECB의 커버드본드 매입으로 혜택을 받는 것은 어느 시장일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시장에 따라 스프레드가 꽤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연 1.0%로 0.25%포인트 인하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ECB가 유로화표시 커버드본드를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CB의 커버드본드 매입 계획은 유로화 하락을 견인하겠지만 이 같은 정책이 장기적으로 경제에 유익할 것이라는 전망이이 우세하다.
커버드본드는 은행이 보유한 모기지 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되는 채권을 말하는 것으로 발행 은행이 변제를 보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기지담보증권(MBS)과 달리 가장 안전한 채권으로 꼽히고 있다. 유로화 기준 커버드본드 발행액은 2007년말 현재 약 1조5000억유로였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오를까 떨어질까 불안하다면…"주가 출렁여도 따박...